본문 바로가기

고혈압이 궁금해요! : 고혈압에 대한 오해 풀고 예방, 조기 발견하자

웰니스웰니스 2024. 7. 2.

고혈압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의 실천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고혈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일상적 선택을 하는 것이 건강한 혈압 수준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 고혈압이란?

 

고혈압 : 3명 중 1명!!!

 

고혈압, 흔히 '숨은 살인자'라 불리는 이 병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만연해 있을까요?

 

한국인 고혈압 환자 현황을 살펴보자면, 2024년 5월 기준, 2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021년 기준 30.8% 로 매우 높습니다. 이는 약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별로는, 남성(25.2%)이 여성(17.1%)보다 유병률이 높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여성 70세 이상(69.9%)에서 가장 높습니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점점 더 증가 추세라는 점입니다. 2005년 23.9%에서 2021년 30.8%로 증가했는데요. 특히, 30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은 29.4%에서 34.7%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고혈압의 기본 개념 완전 정복

 

고혈압은 혈관 속을 달리는 혈액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발생합니다.


혈압은 상완동맥에 혈압계 커프를 착용하여 측정하는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수치로 고혈압 여부를 가늠하죠. 120-129/80mmHg 미만이면 정상 전단계, 130-139/85-89mmHg이면 고혈압 전조 증상, 140/90mmHg를 넘으면 고혈압입니다.

 

고혈압-고혈압 측정기
혈압기

 

고혈압은 크게 원인 미상의 '본태성 고혈압'과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뉘는데요. 한국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 환자의 90%가 본태성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가족력, 생활습관, 노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머지 10%는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2 차성 고혈압인데요. 신장 질환, 당뇨병, 호르몬 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이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국가통계포털  

 

고혈압의 기본 개념을 짚어보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왜 고혈압이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2. 고혈압 발병 원인

 

고혈압 발병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첫째, 유전적 소인이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자 변이나 경향성으로 인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둘째, 나이가 듦에 따라 혈관 탄력성 감소와 동맥경화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주요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셋째, 비만과 과체중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을 끌어올립니다. 운동 부족 역시 고혈압 위험을 높이죠.

 

넷째, 나트륨 과다 섭취, 알코올 및 불건전 지방 섭취로 인한 식습관도 한몫합니다. 반면 건강식품 섭취는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 또한 혈압 상승 원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 고지혈증, 신장병 등 다른 건강 이상도 고혈압과 연관되어 있죠.

 

이처럼 고혈압 발병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나이로 인한 동맥경화는 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관계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히 다루어 볼 필요가 있겠네요.

 

3.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관계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복잡한 관계에 있는데요. 이 둘의 상호작용은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내며 서로를 촉진하고 악화시킵니다.

 

먼저 고혈압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살펴보겠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벽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높은 압력은 혈관 내피를 손상시킵니다. 이렇게 손상된 혈관 내피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 입자들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결국 이 지방 입자들이 혈관 내부에 축적되어 플라크를 형성하게 되죠. 플라크는 혈관을 좁히고 굳어지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발생시킵니다.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면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주요 장기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맥경화 또한 고혈압을 부추기는 요인이 됩니다. 경화된 동맥은 혈액 이동에 더 높은 압력을 필요로 하게 되죠. 이렇게 혈관이 딱딱해지면 심장은 혈액을 펌프 할 때 더 많은 힘을 사용해야 하므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처럼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며 서로를 촉진하고 악화시킵니다. 때문에 혈압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심각한 고혈압에 대해서도 여전히 오해와 잘못된 인식이 만연해 있는데요. 고혈압의 증상과 위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고혈압 오해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4. 고혈압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고혈압은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이 있습니다.

 

오해: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 알 수 있다?
진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코피를 쏟거나 극심한 두통을 겪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고혈압은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장면은 일반인의 고혈압 인식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높으면 붉은 얼굴, 목근육이 빠지는 것"과 같은 오해도 있습니다. 고혈압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오해: 고혈압은 나이 든 사람들만의 문제다?
진실: 고혈압은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록 노년층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지만, 젊은 성인과 심지어 어린이들도 고혈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해: 소금을 줄이면 고혈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진실: 소금 섭취 감소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고혈압 관리는 식사, 운동,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해: 고혈압 약을 한 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
진실: 일부 환자들은 생활 습관의 변화와 체중 감소를 통해 약물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오해: 고혈압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진실: 고혈압은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히 관리하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조절이 필요합니다.

 

운동과 혈압의 관계에서도 오해가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지만, 이는 근육 수축으로 인한 일과성 현상일 뿐 지속적인 고혈압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 전반적인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고혈압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자체와 더불어 고혈압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5. 고혈압 관련 질환, 합병증 등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속적인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고혈압은 신장 기능 이상, 시력 손상, 말초동맥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대사 질환과 함께 있으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이처럼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우리 몸 전체에 광범위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자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관련 질환들의 발생 위험까지 낮추기 위한 예방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6. 고혈압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실천 방안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을 통해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 관리에 있어서는 저나트륨, 고칼륨, 고섬유질 식단을 지향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특히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에 많이 포함된 나트륨을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채소, 과일, 통곡물 등에 풍부한 칼륨과 식이섬유는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역시 혈관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압 하강과 심혈관계 건강에 이롭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자가 혈압 측정이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정에서 혈압계로 아침, 저녁 혈압을 수시로 측정하여 평균 수치를 확인하면 고혈압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고혈압 조기 발견에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용한 킬러'라는 무서운 고혈압.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과 혈압 측정을 통해 고혈압 유무를 판단하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