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큐텐(CoQ10): 왜, 뭘, 언제 먹어야 해?
코큐텐(CoQ10)은 우리 몸의 자연 생성 물질이고 필수적이지만, 나이와 특정 약물로 인해 부족해지기 십상인데요. 심혈관 건강, 두통 예방, 만성 피로 완화에 유익한 코큐텐을 보충제로 선택 시에는 흡수율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큐텐 효과 있다? 없다? O, X
'코큐텐 효과 없다는 뉴스'를 2011년에 본 적이 있습니다(2011.3.15. KBS). 하지만,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의학정보에서는 코큐텐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큐텐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 않은 이유는 주로 연구 설계, 참가자 특성, 사용된 코큐텐의 용량과 치료 기간의 차이 때문입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코엔자임 Q10(코큐텐)이 심혈관 질환, 뇌 질환, 편두통, 그리고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을 가지는 사람들, 특히 높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두드러진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고 있고 항산화 기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출처: RSC Publishing, MDPI, BMJ Open)
그런데, 코큐텐 즉, 코엔자임 Q10이 뭘까요?
코큐텐(코엔자임 Q10)이 뭐길래?
코큐텐(CoQ10)은 우리 몸이 스스로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물질입니다.
이름에 '코엔자임'이 들어있지요?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되는 효소(엔자임)는 생명체 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특수한 단백질인데요. 코엔자임은 이런 효소를 돕는 효소 '보조인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효소와 코큐텐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코큐텐은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천연 보호자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코큐텐과 효소 중 여러 이유로 코큐텐이 훨씬 더 부족해지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코큐텐, 코큐텐 하는 거랍니다.
코큐텐은 우리 몸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됩니다.
코큐텐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한데요. 비타민 B6, 비타민 B12, 비타민 C, 엽산, 그리고 티아민과 같은 비타민이 코큐텐을 구성하는 분자들은 만드는 데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코큐텐은 특히 심장과 같은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몸을 해로운 물질들로부터 보호하는데도 역할을 합니다.
코큐텐이 부족해지는 이유
그런데, 이 코큐텐이 왜 부족해지기 쉬울까요?
코큐텐의 생성률은 나이가 들수록 크게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 코큐텐이 생성되는 경로는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경로와 공유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약물인 스타틴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코큐텐 합성이 억제되어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피브린산 계 약물, 베타 차단제, TCA 계 항우울제 등도 코큐텐 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코큐텐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들은 주로 육류, 생선, 견과류 등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편식을 하는 경우에도 코큐텐 수치는 낮아지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코큐텐의 자연 생산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코큐텐 보충제를 섭취하면 필요한 수치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코큐텐 보충제 이렇게 선택하시고, 이렇게 드세요
코큐텐을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아침(첫)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흡수율이 높은 코큐텐 형태들
- 유화 형태 (Emulsified): 코큐텐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수용성 보다 흡수가 덜 됩니다. 그래서 물에 잘 섞일 수 있도록 처리된 코큐텐으로, 흡수율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 나노화 기술 (Nanotechnology): 미세한 입자로 코큐텐을 만들어 흡수를 용이하게 합니다.
- 리포좀 포함 형태 (Liposomal): 코큐텐을 지질 구조 내에 포장하여 세포가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유비퀴놀 (Ubiquinol): 코큐텐의 활성 형태로, 표준 코큐텐(유비퀴논) 보다 흡수가 더 잘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체내에서 코큐텐을 활성화시키는 능력이 감소한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제품의 형태: 코큐텐이 용해된 형태(유비퀴놀, 유화, 리포좀 등)를 확인하고,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 복용량과 농도: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복용량은 하루 100-200mg 범위이지만, 특정 건강 상태에 따라서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복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추가 성분: 비타민 E나 다른 항산화제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해서 코큐텐의 항산화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 제조사와 품질: GMP(국제 우수 제조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격 대비 가치: 고품질의 코큐텐 제품은 비싸지만 효과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가격과 품질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코큐텐도 부작용이 있나요?
혹시나, 코큐텐을 과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은 없을까요?
코큐텐은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학할 수 있는 보충제이지만, 고용량을 섭취할 경우 경미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소화기 관련 문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소화 불량,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가 있습니다 (Mayo Clinic).
-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수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피부 반응: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의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코큐텐은 일부 약물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데, 특히 항응고제와 같은 혈액 희석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ayo Clinic).
코큐텐의 섭취는 종합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향상하는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부작용까지도 함께 고려하여, 코큐텐 보충제의 섭취를 시작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와 사용 중인 다른 약물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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